6월 11일 수요일.
뭔가 일주일 넘게 앓았던 감기도 낫고 사진도 찍고 싶어서 잠시 외출을 결정했다.
어디로 갈까 고민은 많이 했는데, 왠지 모르겠지만 세븐일레븐과 겹친 남산타워 사진을 찍고 싶어졌다.
...라는 그런 단순한 이유로 인왕산으로 향했다.
사실 4년 전 쯤 한양도선 성곽을 도는 것에 흥미를 가진 적이 있었다.
하루에 모든 성곽을 둘러본 적도 있었고 따로 따로 여러번 다녀오기도 했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북악산이지만, 인왕산도 나름대로 힘들었다.
특히 정상부분에 있는 바위로 된 구간.
그 구간이 조금 어려웠다.
(물론 등산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아무튼 다녀온 날은 굉장히 날씨가 좋았다.
정확히는 하늘이 맑았고, 날은 더웠다.
반팔을 입고 갔는데 반팔이 금방 땀에 젖었을 정도.
다행히 면으로 된 옷을 입고간 것은 아니라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부끄러울 뻔..ㅎ
촬영 장비
캐논 EOS 550D
탐론 18-270 렌즈
평상시에는 독립문역에서 내려서 인왕산으로 걸어간 뒤 창의문으로 나왔지만 이번에는 창의문에서 시작했다.
창의문이라고 하면 북악산과 연결된 사소문 중 하나인데 날이 너무 더워서 산 하나만 타기로 했다.
사진은 큰 의미는 없다.
그냥 북악산 출입문 표시가 있어서 찍었을 뿐.
성곽길 올라가는 길에 찍은 꽃 사진.
그냥저냥 흔들리고 있어서 찍어봤다.
너무 흔들리고 있었기에 초점이 안 맞은 것 같긴 하지만..
올라가면서 놀랐던 것 중 하나는 롯데타워가 보인다는 것.
생각해보면 군대에서 휴가 나올 때 스처지나갔을 뿐 한번도 저기를 가 본적이 없다.
생각해보면 롯데월드도 군대 전역하기 직전이 마지막이던가.
집에서 잠실까지 한시간이나 걸리니깐 왠지 귀찮다.
네이버 블로그에는 굳이 올리지 않았지만, 뭔가 데려가고 싶어서 데려간 수달 인형.
나름 피사체로 찍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원하는 사진이 나오진 않았다.
너무 작아서 그런가..?
역시 피사체는 사람으로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도 뭔가 하나 데려가볼까 싶긴 하다.
산을 오르면서 찍은 풍경.
산 넘어 산이라는 말이 그냥 있는 말은 아니구나 싶은 서울 풍경.
그 와중에 산 사이에 건물들이 빼곡하게 들어있는 것을 보고있자니 신기하기도 하다.
대충 정상 사진.
정상에서 찍은 동영상은 네이버 블로그에 올려놨다.
궁금하면 글의 맨 위로 올려서 네이버 블로그를 한번 보고 오는 것도 좋다.
아님 밑에서 링크를 하나 달아두겠다.
대충 내려가면서 찍은 사진.
산과 성곽, 도시.
남산타워도 중앙에 찍혔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못 찍었다.
개인적으로 살짝 보정한 사진인데, 괜찮은 듯 아닌듯..
그냥저냥 만족스러워서 올려봤다.
잘못 찍은 사진이지만 뭔가 빈티지한 느낌이 되어버린 사진.
흐릿하고 어둡지만 나름의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서 크게 나쁘다는 생각은 안 든다.
수달 사진 두 번째.
개인적인 능력 부족으로 남산타워와 수달 모두를 선명하게 찍는 것은 불가능했다.
270mm로 설정하고 찍어서 그런 듯..?
사실 잘 모름.
사진이 어두운 이유는 밝기를 낮췄기 때문이다.
왜 낮췄는지는 모르겠다.
그렇게 계속 내려가는 중.
사실 돈의문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성곽쪽에는 들꽃들이 피어있다.
언제 만개하고 언제 예쁜지는 모르겠지만 시기만 잘 맞는다면 예쁜 꽃들과 함께 성곽이 걸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늘의 목적인 사진 찍기 성공.
조금만 더 잘 찍었으면 남산타워가 중앙에 맞게 찍을 수 있었겠지만 나는 재능이 부족하기에 실패했다.
나름대로 분위기가 있지만, 편의점 자체는 굉장히 좁다.
뭔가 시골에 있는 편의점같음.
까마귀 사진으로 끝.
https://m.blog.naver.com/iroelro79/223896263830
인왕산 등산 코스 추천! 성곽을 따라서 정상까지!
인왕산 인왕산은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는 산이다. 서대문구와 종로구에 걸쳐있으며, 안산과 북악산과도 ...
blog.naver.com
위의 링크는 네이버 블로그에 작성된 글.
티스토리에는 올리지 않은 더욱 다양한 사진들이 업로드 되어있다.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확인해보자.
추가로 정상에서 찍은 영상도 있으니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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